아직 봄은 머뭇거리면서 오네요.ㅋㅋㅋ
그래서 4월초까진 꽃샘추위 조심해야 한다네요.^^

어쨌든 예쁜 봄신부가 되기위해 열시미 준비하고 있답니다.

저희 시댁은 약간 보수적인 분위기라
예단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하긴 똥가방이나 밍크 같은 것 보단
원래 예단으로 드리던 것을 준비하는 것이 실속(^^)도 있고
또 외아들이라 이 기회에 원하시는 눈치도 있으셔서
현금+예단삼총사+애교예단+예단편지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결혼한 친구에게도 물어보고 검색도 하고 백화점도 한바퀴 돌고
드뎌 황금보자기 발견하곤
와! 이런 곳도 있었네... 진짜 득템한 기분이었답니다.

얼릉 종로로 달려가서 매장 한바퀴 둘러보고
영화와 드라마 협찬포스터가 사방에... 방송국 온 기분이었네요.ㅋ
원단이랑 서비스도 확인하고 드뎌 결정한 애가 바로 아래 사진~ㅎㅎㅎ

신상에 사장님이 직접 디자인까지 하셨다네요.(와 대박! 능력있으시다!)

가격 착하고 디자인이나 원단도 백화점에서 본것보다 더 나은 느낌이고
화사한 큰 꽃자수와 금색 원단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절로 느껴졌구요,
젊잖으신 시부모님께서 무척 좋아하시고 잘 어울릴 듯 하네요.
(울 엄마도 하나 해드리고 싶은데 ㅜㅡ. 신랑 함 꼬셔 볼까~ㅋ)

또 이불보자기하고 포장수준이 예술이라 뻑(ㅋ) 갔답니다.
특히 보자기 포장 보여주시는데 넘 맘에 들었어요.

요건 우리나라에 두 분 밖에 없다는 국가무형문화재 김수영 안성맞춤 반상기와 수저

(100년 넘게 쓰신다네요.~ 와! 깨지지도 않고 고급스럽고 납다 질러봤습니다.^^

나중에 제기 그릇으로도 쓸 수 있다고해서요. 그래도 백화점보다 구성도 훨씬 좋은데

가격도  30% 넘게  할인 받았구요 ㅎㅎ)

친절하게 예단설명 잘해주시고(넘 오래 있었는데 끝까지 설명해주시느라 고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당~^^)
애교예단이랑 예단편지 서비스까지 잘 챙겨주시기로 하셔서
계약서 적구. 다음 주 수욜에 방문해서 예단드리러 가기로 결정!

고민 많이 했던 예단이 순조로이 진행되어
조금 맘도 편해지고 한시름 놓게 되었구요.

이상 쩡아의 예단 구매 후기 자랑질입니다.~ ㅋㅋㅋ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