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7첩반상기'를 예단으로 준비하시는데

'첩'이란 것은 원래 뚜껑이 있는 반찬그릇을 뜻합니다.

기본적인 2인상 차림을 위한 밥과 국, 김치, 찌개 등을 제외한
다른반찬을 담는 용도의 찬그릇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반찬그릇이 몇개냐에 따라서 첩수가 정해지는 겁니다.

반찬이 5가지면 5첩, 7가지면 7첩, 9가지면  9첩이 됩니다.

반찬그릇수는 양수인 홀수로 늘어나게 되며 

옛날 임금님들이 드시던 수라상은 12첩이었답니다.

사대부 집안에서 보통 7첩을 썼고 여기에서 유래되어

예단으로는 보통 7첩반상기를 보내게됩니다.

그리고 반상기를 보낼때 주발에 팥이나 찹쌀을 넣어서 보내는데
이 것은 팥은 악귀를 쫓고 찹쌀은 부부금슬을 좋게 한다는 풍습에서
유래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어머니 밥그릇에는 찹쌀을 넣고 시아버지 밥그릇엔 팥을 넣습니다.
청홍보자기로 포장해서 준비하시면 훌륭한 예단이 될 것입니다.

황금보자기 www.yedan.co.kr  1599-8352